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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라이프, 불필요한 약속 줄이기 인간관계에서 약속은 반드시 필요하다. 관계없이 사람 혼자는 살수없다. 내가 필요한 인맥들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필요하다.그래서 난 30대 후반까지 많은 인간관계를 만들었다. 물론 지금까지 남은 관계는 손에 꼽는다. 허탈하기도 했다. 바쁜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고 믿었던 시간들세상에서 약속이 제일 많은 사람중 하나였다. 평일에는 기본 1건 주말에는 많으면 3건으로 관계를 위해 사는 사람이었다.어릴때 친구가 많이 않아서 그런지 관계에 대한 허기짐이 무척이나 강했다. 많은 약속을 통해서만 그 허기짐을 모두 채울수 있었다.주말마다 친구를 만나고, 회사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SNS에 모임 사진을 올렸다. 그게 사회적 관계의 증거라고 믿었다. 빈 주말을 보내는 건 왠지 외롭고, 게으른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느..
슬로우 라이프, 약속 없는 하루 보내기 연말이라 약속들이 몰려든다. 이 시즌에 누구를 만나지 않으면 나는 인간관계에 실패한 사람이라는 증거라고 생각했다.이번주에 약속이 4건이야 다음주에는 약속이 5건이야 라고 와이프에게 말해야 나는 멋진 사람이라고 보여지는거 같았다. 꽉 찬 주말에서 벗어나기까지나는 한동안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유년기에 느꼇던 주말만 되면 일찍 눈이 떠지는 그런 설레임을 안고 지냈다.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이유는 단순했다.약속을 잡고, 친구를 만나고, 쇼핑을 하며 일을 해결하는 시간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분주한 주말이 끝나면 몸보다 마음이 더 피곤했다. 쉬었다기보다는, 또 다른 일을 한 기분이었다.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오면, 오히려 더 지쳐 있었다. 체력 / 정신 모두 고갈되고 있..
슬로우 라이프, 조용히 사는 방법 찾기 도시는 시끄럽다. 내가 사는 건대입구는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고요함을 찾아볼수 없다. 나역시 시끄러운 도시 생활을 좋아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조용해 진다면 나는 행복할수 있을까라는 그냥 SF영화같은 상상을 해본다.도시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다소음은 말 그대로 시끄럽다이다. 그런데 그 시끄러움을 인지못하고 살아간다. 의식하는 순간 내 귀는 피가날정도로 너무 피곤하다.나는 언제부터인가 조용함을 잃고 살고 있었다. 새벽부터 울리는 오토바이 소리, 아침마다 들려오는 공사장의 소리등 정신없다. 이 도시는 늘 소리로 시작해 소리로 끝났다. 그 소리들 속에 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내 마음속에도 소음이 자라기 시작했다.잠들기 전에도 머릿속은 웅웅거렸고, 아무 소리 없는 방 안에서도 이상하게 시끄..
슬로우 라이프, 시골 마음으로 사는 법 어릴적 외할머니댁 진천에 자주 놀러갔다.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개구리를 만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물론 어려서 걱정없이 행복한 시간이겠지만, 어제 일도 잘 안떠오르는 나에게는 정말 강렬할 추억이었을 것이다.도시의 중심에서 천천히를 선택하다나는 건대입구에서 살고 있다. 번듯한 아파트에서 말이다. 내 주변이 숨쉴틈없이 빠른게 달려가는 사람들과 차들로 이루어져있다.사람들은 늘 분주했고, 도로 위의 차량은 쉼 없이 달리고있다. 출근길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빠르고, 신호등은 쉴 틈 없이 깜빡였다. 누군가는 커피를 손에 쥐고 달렸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화기를 귀에 댄 채 계산된 동작으로 걸었다. 도시의 공기는 늘 긴장 자체다.모든 것이 속도에 맞춰 흘렀고, 잠시라도 멈추면 소외될 것 같은 불안이 따라왔다.나..
슬로우 라이프, 핸드폰 멀리하기 우리는 핸드폰 없이 못산다. 10분이라도 핸드폰을 보지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하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 그랬다.퇴근 후에도 여전히 회사의 그림자 속에서 살았다. 책상 앞을 떠나도 손에는 늘 스마트폰이 있었다.업무 메신저 알림, SNS 피드, 짧은 영상들이 내 머릿속을 점령했다. 하루를 마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하루를 연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날 나는 결심했다. 퇴근 후 1시간만이라도 핸드폰을 멀리해보기 도전이다.그 단순한 시도가 내 삶의 리듬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하루의 끝을 되찾아 보기 위한 도전이다.불안했던 손끝이 잠잠해졌다나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몇시지 왜 알람이 울리지 않는거야 하며 시간을 본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오늘 날씨는 어떨까, 미국 주식은 많..
슬로우 라이프, 느림을 배우기 삶은 진짜 고통의 연속이다. 무엇인가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일어난다. 아이가 열이나고 주식이 반토막나고 회사일은 잘 안풀린다.생각해보면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숨을 헐떡이며 살았다. 사람들은 더 빠른 인터넷, 더 짧은 영상, 더 즉각적인 답을 원했다.나 역시 그 안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애썼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잠시 멈추기로 했다.단 하루라도,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슬로우 라이프, 느림을 배우기로 했다. 거북이처럼 그 느림을 배운다는 것이다.아침의 시작을 늦춰보다일단 슬로우 라이프, 느림을 배우기를 위해 나는 무작정 아주 생각없이 평소보다 30분 늦게 알람을 맞췄다.평소라면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 부랴부랴 세수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날은 다르..
슬로우라이프, 커피 한잔의 여유 난 카페인의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수 없는 노예가 되었다. 일어나면 너무 멍해서 아무것도 할수 없으며 습관적으로 카페인을 찾는다.나는 오랫동안 아침을 시작이 아니라 전쟁인 것이다.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 알람을 끄고, 옷을 입고, 지하철 시간에 맞춰 뛰어야한다.그런 아침 속에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하루의 리듬을 잃어버렸다. 불현듯 출근 30분 전에 일어나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고민했다.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기로 결심했다. 단지 커피를 마신다는 행위였지만, 그 30분은 내 삶의 속도와 마음의 온도를 바꾸었다.이건 단순한 아침 루틴이 아니라, 내 하루를 회복시킨 작은 행사의 방법이다. 그게 무슨 사치냐라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해냈다.30분 일찍 일어나는 결심40여년을 살면서 아침에 늦잠자는것이 나에게는 습관같..
슬로우 라이프, 매일 10분 늦추기 사실 나의 시작은 늘 휴대폰 시간을 보며 사는 강박이 있는 사람이다. 아침 알람이 울리면 허겁지겁 옷을 입고,점심엔 식사 시간을 단축시키고, 밤에는 내일의 일을 걱정하며 잠들었다. 그렇게 매일을 빠르게 살아온 결과,내 하루에는 감정은 사라졌다.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매일 10분 늦추기를 실행하는 것이다.막연하지만 그냥 해보기로한다. 나의 감정이 살아나기를 희망한다. 아침 10분의 여유를 허락하다다들 그런생각을 할꺼다. 10분의 여유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하면 반문할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루의 시작은 항상 알람이 울리면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세수를 하며 머릿속으로 업무 일정을 정리한다.마음이 이미 바쁘다. 옷을 입는 동안에도 이미 마음은 출근길로 달려가 있었다. 하루의 시작은 언제..
슬로우 라이프, 느리게 사는 법 나는 서울 중심가에서 매일 시간에 쫓기며 살았다. 나뿐 아니라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지냈을거라 생각된다.아침 출근길에 사람들은 숨이 가빴고, 지하철 안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이 수십 개의 빛으로 반짝였다.슬로우 라이프에 대해서 생각했다. 지금의 환경 안에서 속도를 늦추는 행동을 시작해보기로 했다.출근 전 30분을 비워보다나는 늘 아침이 없었다. 일어나는데 이미 사투를 벌인다. 알람이 울리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눈을 뜨자마자 세수하고 옷을 입었다. 몸단장을 하는 시간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해야 할 일의 일부다. 회사로 향하는 출근길의 풍경은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흘러가는 하루의 첫 장면이 서두름으로 채워있다.하지만 슬로우 라이프를 시작하면서 나는 아침 루틴을 바꿨다. 기상 시간을 무려 30분 앞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