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라이프, 집안의 물건을 줄이자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집은 하루의 시작이자 끝이며, 마음이 머무는 장소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나는 집이 더 이상 쉼의 공’이 아니라 짐의 공간이 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옷장에는 입지 않는 옷이 가득했고, 서랍에는 쓸모를 잃은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청소를 해도 깔끔하지 않았고, 집안 어딘가에는 늘 답답함이 맴돌았다. 없어도 되는 것들을 마주하다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집안 곳곳에 쌓인 물건을 바라보며 이걸 정말 버려도 될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다. 옷장, 주방, 거실, 생각보다 버릴 게 너무 많았다.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1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신기하게도, 버리기 시작하자 눈이 트였다. 예전에 구입하고 잊어버린 소품, 몇 년째..